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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ATION VIEWS

Divine Weight

Lee Dong Hyuk / Lee Ahnn Lee / Lee Fan Hee

March 15 – April 23, 2023

ARTWORKS

전시소개

이 전시는 기피된 영역을 미적 도구로 활용하여 이면의 숭고성을 발현시키는 회화가들을 군집한 전시이다.

회화의 산화된 신화성과 숭고의 종류 / 영역을 탐구하며 동시대의 회화가 담아낼 수 있는 아름다움의 의미, 미적 도구로서 이면의 소재를 활용하여 미적 방향성을 획득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려고 한다. 

이들은 폐허와 환각, 일상과 도구 반복과 비형식의 방법론 안에서 변칙적 형상을 창조한다. 

이 전시는 미의식의 경계에 대한 다각적 형상성을 이어오고 있는 세 명의 작가 이동혁 / 이안리 / 이환희의 조합을 통해 동시대 회화의 폐기된 숭고성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_KUZO 

작가소개

이동혁

이동혁은 한 때 사람들의 신념과 기원을 반영했으나 어느 순간 버려진 채 쓸모를 잃은 공간, 오브제들을 대상으로 삼는다. 폐허에 남겨진 의자, 안경, 피아노, 십자가 등등 온갖 사물에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반영하기도 하고, 그에 연관해 전해 들은 이야기에서 떠오르는 풍경, 인물을 그리 기도 한다. 따라서 그가 포착한 공간, 대상은 먼저 작가의 신념과 주관적 감상을 드러낸다. 다른 한 편으로 작업이 지나치게 주관적인 반영에 그치지 않도록 상징적 도형이나 기호, 색채 등 회화 적 차원에서 자신만의 방식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몰두해왔다. 연장선에서 최근 작가는 ‘본다는 것’ 자체로 작업의 접근을 구체화한다. 이는 회화의 방법론 안에서 대상을 인식하고 의미 짓는데 미치는 다층의 작용을 더 세분화해 살피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안리

이안리는 파리국립고등예술학교에서 조형예술전공 학사 및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그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였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작업공간에서 줄곧 식물을 돌보았다. 자라나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싹 하나가 트고 꽃을 피우는 것과 같은 작은 사건과 광경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는다. 나의 우주에서 이 작은 사건들은 각각의 전체를 만든다. 

나의 내러티브 속에서 크고 작은 작업들은 공동의 운명을 갖는다. 나의 세계 속에서 변형의 메커니즘을 즐긴다. 그래서 드로잉 뿐만 아니라 오브제와 설치작업, 시를 쓰거나 낭송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한다. 마침내 나의 작업들이, 특정한 환경이 조성되면 반드시 발아하는 씨앗처럼 적당한 곳에서 생명력을 얻는 순간을 기다린다. 

이환희

이환희는 완전한 태세를 갖춘 사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조형적 완결성으로 규정하는 조형예술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목표 설정은 자연스럽게 사물[형식], 회화[물성], 화면[매체], 조형[연출]에 대해 고찰하게 되는 과정과 함께 이에 대한 '완전한 태세'의 객관적 총체를 만들고 제시한다.2017년 [Gambit]전에서는 다양한 모티프를 회화 / 조각 / 부조 등 

다양한 매체로, 2018년 [Argument]전에서 다양한 모티프를 단일한 매체[회화]로 풀어냈다. 2021년 [FUGA]전에서는 단일한 모티프를 단일한 매체[회화]를 통해 변주하는 것을 반복, 추상적인 조형을 실체화함으로써 시각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찾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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