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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XT

Lee Sea Hyun

August 29 — October 30_2022

ARTWORKS

전시소개

이세현의 회화적 지점은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그것은 개인과 시대의 서사적 장면들의 결합, 기법 / 사조적 결합이다. 이러한 맥락적 결합의 집합체가 이세현의 회화인 것이다. 그의 회화는 기호화된 회화적 텍스트와 감정적 노스탤지어, 시대적 현상을 연결한다. 그는 사조적 기법과 감정적 현상을 결합시켜 집합적 군체로서의 도상을 확립한 것이다. 이러한 희비극이 뒤섞인 장면 / 시점의 결합의 지점은 이세현의 회화를 한국 현대 미술사에서 특별한 지점에 위치하게 한다. 이세현의 창조성은 결합의 지점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갤러리 구조는 이세현 회화의 개인의 서사와 시대적 서사가 결합되는 지점에 주목하였다.

_KUZO

작가소개

이세현

이세현은 붉은색으로 다양한 풍경과 현상들을 세밀하게 묘사한 장면의 부분들을, 콜라주와 유사한 방식으로 접합시켜 전통 산수의 형상을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완성해낸 <Between Red> 연작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이다. 이는 서양의 극사실화와 동양의 관념산수를 접합시킨 것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이끌어내었고, 이세현을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만들어주었다.
이세현은 영국 미술시장에서 먼저 알려지고, 2007년 이후부터 국내 미술시장에서 활발히 소개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에서 전시되었다. 슈퍼 컬렉터인 Uil Sigg가 이세현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2021년 그의 소장품 순회전에서 대표작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뉴욕의 Bank of America 본사, Berger Collection, All Visual Arts, Collection of James Li, Microsoft Art Collection, Collection of Caralie Etroy, Fidelity Investment, Collection of Lorraine Barrick,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Leeum, Minsheng Art Museum, HOW Art Museum 등 세계 곳곳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는 <Between Red> 연작과 관련하여 이렇게 말했다.
“군복무시절, 나는 군사분계선 근처 전략지대에서 야간 보초를 서곤 했다. 그 때마다 야간 투시경을 썼는데, 세상이 온통 붉게 보였다. 나무와 숲이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게 보일 수가 없었다.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 한 비현실적인 풍경이었다. 하지만 절대 그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는 풍경이었다.”

_KU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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