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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BYUNG HUN

MIN BYUNG HUN

June 22 — August 21_2022

ARTWORKS

전시소개

민병헌의 톤은 복제 예술이 지니는 결함인 아우라의 부재를 복구시킨다. 동시대 사진 매체가 아우라의 형성을 위해 택한 방식은 스펙터클인 것을 안다. 민병헌은 이와 상이한 방식으로 아우라를 생성해내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미와 기계 복제의 산물인 사진 미학에 감정적 숭고의 영역을 끌어들인 것이다. 또한 민병헌의 톤은 탈매체적 현상을 일으킨다. 관람자들은 민병헌의 사진에서 회화적 특성을 포착하게 되는 것을 넘어 매체적 혼동을 느낀다. 이 또한 민병헌의 작품이 매체의 특성을 넘어서는 효과이다.
갤러리 구조는 민병헌의 방대한 작품 세계를 세부적으로 고찰하는 전시를 2021년 부터 이어오고 있다
. 이번 전시에서 구조는 그의 경계와 선, 대상의 내밀한 표현에 주목하였다.

_KUZO
 

작가소개

민병헌

민병헌은 40년간 흑백 스트레이트 포토그라피만을 지속해온, 한국 사진 매체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업 프로세스는 타인의 개입을 철저히 거부한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대상을 포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고유의 암실 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그의 흑백사진이 지니는 사색적 서정성은 사진 매체 고유의 특성을 넘는 미적 체험을 하게 한다. 이는 일체의 연출이나 작위가 제거된, 사진술의 본질적 메커니즘에 의지하는 스트레이트 포토그라피의 영역에서 민병헌이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게 된 주된 요소이다.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연작으로는 [Deep Fog], [River], [Snow Land], [Waterfall], [Sky], [Body], [Weed]등이 있고,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시카고 현대미술관, 휴스턴 미술관, 프랑스 국립조형예술관, 산타바바라 미술관,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로스앤젤레스주립미술관, 파리 시립 세르누치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뮤지엄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_KU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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