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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 半夜 : 이미지 너머의 사색적 깊이

Min Byung Hun

September 09 — October 31_2021

ARTWORKS

전시소개

민병헌은 움직이는 시간과 정지된 시간 안의 자연과 사물, 인체의 본질을 기록한다. 그의 작업은 사진 매체의 본질적 특성인 이미지의 순수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투명한 망에 쌓인 듯한 은유적 깊이를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시적 서정성은 렌즈의 상에 포착된 이미지를 넘는 깊이를 지닌다. 갤러리 구조는 민병헌의 형상을 넘는 사색적 깊이에 주목했다.

_KUZO

작가소개

민병헌

민병헌은 40년간 흑백 스트레이트 포토그라피만을 지속해온, 한국 사진 매체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업 프로세스는 타인의 개입을 철저히 거부한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대상을 포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고유의 암실 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그의 흑백사진이 지니는 사색적 서정성은 사진 매체 고유의 특성을 넘는 미적 체험을 하게 한다. 이는 일체의 연출이나 작위가 제거된, 사진술의 본질적 메커니즘에 의지하는 스트레이트 포토그라피의 영역에서 민병헌이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게 된 주된 요소이다.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연작으로는 [Deep Fog], [River], [Snow Land], [Waterfall], [Sky], [Body], [Weed]등이 있고,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시카고 현대미술관, 휴스턴 미술관, 프랑스 국립조형예술관, 산타바바라 미술관,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로스앤젤레스 주립미술관, 파리 시립 세르누치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뮤지엄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_KU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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